수료생 오의진

우선, 부족한 저에게 장학금을 주셔서 감사드립니다. 학기 중에 선배님들의 장학금 후기를 읽으며, 언젠간 저도 후기를 쓰고 싶다고 생각했었는데 그 꿈이 현실이 되서 영광입니다. 사실, 고3시절 열심히 공부했지만 아무런 성과가 없어서 많이 좌절하고 실망했었는데 이번에는 공부에 대한 보상을 받아서 너무나도 감사하고 뿌듯합니다.

솔직히 말하면, 저는 처음엔 호주대학교 학사진학과정에 전혀 관심이 없었습니다. 이웃집 형이 호주대학교 학사진학과정선배라서 프로그램에 대해 들어보긴 했으나 모교가 좋은 곳이 아니라서 내신관리도 비교적 쉬웠고, 수능과 논술도 준비를 하고 있었기에 보통 고3학생들처럼 서울 중상위권 대학을 목표로 공부에 매진했었습니다. 하지만, 지원한 서울 상위권, 중위권 대학에서 모두 불합격 통지를 받았습니다. 당연히 재수를 생각하고 있었는데 부모님께서 호주대학교 학사진학과정을 강력하게 추천하셨습니다. 한 번도 생각해보지 못한 방안이라 처음에는 거절했으나 본 프로그램이 1년 동안 한국에서 유학생활을 준비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훌륭한 교수님들께 수업을 들을 수 있으며, 졸업이 3년이라 시간단축도 할 수 있다는 소식에 매력을 느꼈습니다. 가장 큰 걸림돌인 비용도 장학제도가 있기에 전혀 생각지도 않고 관심도 없었던 새로운 길에 도전하게 되었습니다.

사실 저희 집 가정형편이 그리 넉넉한 편이 아닙니다. 그래서 장학금을 받지 못하면 그만둬야한다는 생각으로 정말 열심히 공부했습니다. 무엇보다 고3시절 한번 실패를 해서 이번만큼은 반드시 좋은 결과를 얻고 싶었습니다. 그러나 학기 초 영어 반편성에서 좋지 못한 성적을 받았고 두 번째로 낮은 E반에 배정받았습니다. 위기감을 느꼈고 이 때부터 정말 열심히 공부한 것 같습니다. 9시부터 5시까지 이어지는 강의 후 매일 도서관에 가서 1시 까지 영어숙제와 과제, 그 날 수업에 대한 복습을 했습니다. 다행히도 노력의 결과로 1학기 때 좋은 성적을 얻었고 영어 반도 2단계 상승할 수 있었으며 2학기 때도 1학기만큼은 아니었지만 좋은 성적을 얻을 수 있었습니다.

정말 힘들었습니다. 끝을 향해 갈수록 많아지는 과제와 영어입학시험 등 신경 쓸게 너무 많아서 스스로 한계를 여러 번 느꼈습니다. 하지만 이렇게 한계에 부딪치면서 발전하고 있다고 느꼈고 힘들긴 했어도 일반 한국 대학교에 진학한 친구들에 비해 보람차게 생활하고 있다고 확신할 수 있었습니다.

수료식 당일 원하던 장학금이 확정되고 정말 기뻤습니다. 지난 1년 동안의 노력에 보상을 받아 보람을 느꼈고 호주에 가서도 하면 된다는 자신감도 얻을 수 있었습니다. IEN에서의 1년은 저에게 정말 값진 시간이었습니다. 호주에서도 더욱 열심히 해서 ‘모범사례’ 가 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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