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역사] 호주와 자연 (1) - 에뮤전쟁

2019.0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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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흔한 호주의 일상)

안녕하세요 김범상 입니다!

오늘은 조금 특별한걸 가지고 왔는데요 바로 호주와 자연 시리즈 입니다!

호주하면 떠오르는 이미지가

자연과 동물의 위협에 아무러치도 않게 살아가는 나라라는 이미지가 있습니다

실제로 저도 막 캥거루가 뛰어다니고 도마뱀이 기어다니고 그럴 줄 알았는데

시드니는 안 그렇다라구요. 아쉽습니다. 

그리하여 준비한 비정기 시리즈!

자연에 관련된 호주의 흥미로운 이야기들을 알려드리는 비정기 시리즈!

호주와 자연입니다!

그럼 시작해 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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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14년 15 대대 A 보병중대의 모습)

 

일단은 시작하기에 앞서 호주군에 대하여 설명을 드릴께요.

호주군의 정식 명칭은 호주 국방군이며 (Australia Deference Force)

1901년 1월 1일 정부창립 직후에 호주육군이 창립되어 그 역사가 시작됩니다.

이후 1차 대전 당시 서부전선과 갈리폴리 전투 등

굵직한 전투에 영연방의 일원으로 최초로 참전하게 됩니다.

매년 4월 25일은 갈리폴리 전투가 시작된 날이며 이 전투에서 최악의 희생을 낸

뉴질랜드와의 연합 ANZAC(Australian and New Zealand Army Corps)을 추모한는 날이자

나아가서는 호주를위해 싸운사람들을 추모하는 일종의 현충일인 ANZAC Day 입니다.

 

2차대전에는 아프리카 전선과 태평양 전쟁에서 싸웠으며

그 당시 다윈과 시드니항이 일본군에 의하여 공격당했고

이는 외부에 의한 최초의 본토 피해입니다.

한국 전쟁당시에는 육해공 모두를 파병하여

총 17000여명이 참전하셨고 그 중 1216명이 부상, 29명이 포로가 되셨으며 340명이 전사하셨습니다.

 

참고로 가평전투는 캐나다군과 호주군이 중공군과 싸운 전투이며,

수적 열세에도 불과하고 중공군을 막아낸 캐나다와 호주의 한국전쟁당시 가장 큰 업적입니다.

그 때문에 당시 참전한 왕립 호주 연대 3대대는 붉은배레모를 착용하는

정예공수부대로 지정되고 가평대대라는 별칭을 얻게됩니다.

그 이후에도 베트남전, 이라크전, 아프칸전 등 대부분의 굵직굵직한 전쟁에 참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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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라크전 당시 차량으로 정찰중인 호주 특수부대 SAS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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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해군 최대함인 캔버라급 강습상륙함 1번함 HMAS 캔버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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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행중인 호주 공군의 F/A-18 호넷)

현재 호주국방군은 5만여명의 군인으로 구성되어 있고

20여위 권의 군사력을 가지고 있으며 오세아니아에서는 가장 강한 군사력을 가지고 있습니다

또한 인도네시아와는 지리적 가까움과 동티모르 문제로 인하여 서로를 가상적국으로 삼고 있습니다.

그런데 이런 호주군이 농담삼아 인류의 수치라고 불리고 있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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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핏파이어 전투기에서 포즈를 잡고 있는 에뮤공군 파일럿)

바로 에뮤 때문입니다. 호주와 자연 첫번째 이야기 에뮤전쟁입니다.

 

배경과 발달

1차 세계대전이 끝나고 호주정부는 퇴역 호주군인과 영국군인들을 서호주의 미개척지에 땅을 주고 밀농사를 하게 합니다. 

문제는 1929년에 대공황이 터져서 밀가격은 계속계속 떨어졌고 보조금 까지 약속했지만

소용이없자 농부들은 밀을 수확하고 팔지않는 식으로 시위를 합니다.

안그래도 밀가격 때문에 화나 죽겠는데 더 짜증나게 하는게 있었는데 바로 에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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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뀨?)

에뮤는 타조 다음으로 큰 조류이며 몸길이 최대 1.8m 몸무게 36~53kg 정도인 새입니다.

알이 초록색에 꽤나 큰대 한번에 9~20개 정도를 낳는다고 합니고.

고기도 먹는데 은근 맛있다네요.

 

어쨌든 에뮤들은 원래 번식기 이후에 바닷가에서 내륙으로 정기적으로 오는데

농부들이 땅도 다져 놓았겠다. 물도 가져다 놨겠다 좋다고 아예 눌러앉아 버린거지요 그것도 2만마리가요.

급기야 나중엔는 농지안에 터를 잡았습니다

그때문에 농작물에 대한 피해가 극심했고

호주 농부들은 당시 국방부장관이자 1차세계대전 참전자인

George Pearce에게 도움을 요청합니다.   

 

농부들은 1차 세계대전을 겪음으로써 누구보다 기관총의 위력에 대해서 잘 알았습니다 슬프게도요.

그래서 기관총의 배치를 요구했고 국방부 장관은 흔쾌히 수락합니다.

비록 총은 현직군인들이 사용하고 병력운송비는 서호주 정부가 부담하고

농부들은 음식, 숙소, 탄약비를 지불해야 한다는 조건이 붙었지만요.

 

전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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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뮤전쟁의 시작을 알리는 기사)

전쟁은 1932년 10월 제 7 중포대 포대장인 G.P.W Meredith 소령의 지휘하에 시작됩니다.

S. McMurray 병장과 J.  O'Hallora가 참전하고

이들은 2문의 루이스 경기관총과 1만발의 탄약으로 무장합니다.

1차 세계대전때 많은 독일군들을 끝장 낸 루이스 기관총이니 에뮤도 다를바 없다 생각했지요.

또한 이 전쟁의 전리품으로써 에뮤가죽 100개를 모아 경기병 모자에 사용할려는 야심찬 포부도 있었습니다.

하지만 비때문에 11월 2일 까지 지연되고 에뮤들은 뿔뿔이 흩어집니다.

 

이때부터 삐걱거리는 에뮤전쟁 입니다.

 

전쟁의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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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에서 개발되었지만 퇴짜맞고 영국군등 다른나라에서 줄기차게 쓰였다.)

11월 2일 캠피온에서 50여마리의 에뮤들을 발견했지만 너무 멀었습니다.

농부들은 에뮤를 사정거리 안으로 최대한 밀어넣었지만 뿔뿔히 흩어졌고

거리도 충분하지 않아 첫번째 사격은 헛수고로 끝났고

두번째 사격에서야 겨우 몇마리를 사살하는데 성공합니다.

그 이후에도 에뮤를 조우했지만 에뮤의 가죽과 깃털은 너무나도 두꺼운 천연 방탄복 이었고

멀리멀리 달아나버려 겨우 한다스 정도의 사살에 그칩니다.

 

11일 4일 지역댐에서 매복중에 1000마리의 에뮤를 발견했습니다.

사수는 에뮤들이 유효 사거리 까지 다가 오기를 기다렸고 사격을 시작했지만

12마리 죽이고 총알이 걸려버립니다.

 

걸린 총알을 빼내고 사격하려 했지만

시속 60km로 달릴 수 있는 에뮤들은 이미 사라지고 난 뒤었습니다.

에뮤의 역습 

네번째날에 병사들이 골때리는 목격담을 언급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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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뮤군의 초상화)

"각각의 에뮤무리들이 리더를 뽑은듯 합니다.

그들은 1.8m는 족히 됐고 검은색 깃털로 장식했습니다.

저희들이 다가오면 무리에게 알리고 다 도망갈때까지 그 자리에서 감시합니다."

 

이 무슨 말도 안되는 말인가 싶지만 호주의 동물들은 비범합니다.

결국에는 이런 빠르고 조직화(?)된 에뮤들을 잡기위해

기관총을 트럭위에 올리고 사격을 했지만

땅이 너무 울툴불퉁해 정확한 조준이 어려웠고 속도도 느렸으며

더군다나 에뮤의 자살공격으로 핸들이 고장나 버립니다.

 

결국 호주군은 11월 8일날 철수하고 지휘관인 G.P.W Meredith 소령은

에뮤 위에 총만 올릴 수 있다면 무서울게 없다며

이들은 탱그와 같은 안정성으로 기관총을 맞설 수 있다고 평했습니다.

 

총 2500발을 사용하고 200여 마리만 사살한 초라한 전과를 올립니다

철수한 뒤에 11월 12일 부터 14일까지 다시 투입되어 9860발을 사용해 986마리를 사살하는

이전보다 나은 전과를 올리며 에뮤전쟁은 종전을 맞이합니다

 

이후에 

그 뒤로 몇차레 군의 투입이 있었지만

가시적인 에뮤의 개체수 하락은 포상금을 건 사냥에 의한 것이었고

1999년까지 보호종에 지정이 됩니다. 현재는 가축화가 되었구요.

에뮤의 유입을 막기 위해서 펜스가 설치 되었고

이 방법은 토끼와 딩고를 막는 방법으로도 현재까지 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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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끼를 막기위한 펜스)

사실상 호주는 에뮤뿐만 아니라 토끼나 여우같은 동물들과의 전쟁이 계속되고 있는 나라입니다.

특히 토끼는 영국인들이 사냥할려고 가져온 12마리의 토끼에서 시작된 것이

폭탄을 터뜨리고 독약을 써도 소용이 없을 지경으로 늘었습니다.

또한 길고양이가 20~30여종의 멸종위기종을 멸종 시켜버려서

2020년까지 200만마리 살처분이 예정되어 있고요.

 

그럼 이제 슬슬 글을 마무리 지어야 겠네요. 어떠신가요?

저는 개인적으로 재미있게 썼습니다.

밀리터리도 좋아하고 동물도 좋아해서 재미있었네요.

호주군 설명할때 진짜 재미있었고 신경도 많이 썼고 더 쓸려다가 정신차리고 줄였습니다.

그대신 최대한 군사적 용어들은 정확히 번역할려 노력했습니다.

뭔가 많이 쓴거 같은데 솔직히 별로 임팩트는 없는거 같아 걱정이 됩니다.

그럼 저는 더 좋은글로 찾아오겠습니다 안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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