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EN 소식

호주 지한파 리더들의 합작품, 호주 어학연수 장학프로그램

2018.12.05

11월 28일 정부종합청사 통일부 대회의실에서는 탈북 대학생들을 위한 한국, 호주 정부의 깜짝 선물이 발표되었습니다.

이 협약식에는 통일부, 하나재단, 호주 외무부, UTS Insearch(인서치), 아이이엔인스티튜트(IEN Insitiute,이하 IEN)의 관계자들이 참석했고 조명균 통일부 장관, 제임스 최 주한 호주대사 그리고 알렉스 머피 UTS Insearch 대표이사가 참석해 협약서에 서명 했습니다.

[제임스 최 주한 호주대사(왼), 조명균 통일부 장관(가운데), UTS Insearch 제임스 머피 대표 이사(오)]

이미 2016년 부터 3년째 진행해온 호주 어학연수 장학프로그램을 2년 더 연장하고 매년 장학생 선발 숫자는 5명에서 7명으로 늘었났습니다. 호주 외무부, 한국 통일부가 비행기표와 개인 용돈을 포함한 기숙사비, 생활비 일체를 지원하고 UTS대학교의 부설 UTS Inseaarch (인서치)가 30주 어학연수 교육을 당당하는 장학 프로그램입니다. 선발된 학생 1인당 약 $30,000(2500만원) 이상의 혜택이 수여됩니다.

UTS Insearch(인서치)의 어학연수 프로그램은 호주 내에서 가장 우수하다고 인정받는 아카데믹 영어 과정입니다. 호주와 영국의 유수의 대학과 교육기관에서 IELTS를 대신해 인정할 정도로 교육의 우수성을 인정받고 있습니다. 국내에서도 UTS Insearch의 한국교육센터인 IEN에서 동일한 아카데믹 영어교육을 받을 수 있습니다.

이미 10명의 탈북 대학생이 프로그램을 완료했고 현재 5명이 내년 2월까지 시드니 현지에서 학업 중입니다. 이들은 공통적으로 “아카데믹 영어를 통해서 실질적인 영어능력 향상은 물론이고 호주의 다문화 사회에서 외국인 친구들과 어울리면서 자신감도 커지고 생각의 폭이 넓어졌다”고 입을 모읍니다.

이런 장학 프로그램이 열매 맺을 수 있었던 배경에는 여러 지한파 호주 리더들이 있었습니다.
전 주한 호주대사였던 맥 윌리엄스(Mack Williams) 대사님은 호주 정관계와 교육계의 대표적인 친한파 인사 입니다. 80년대 후반에 호주대사로 한국에 파견되어 한국과 인연을 맺은 이래로 꾸준히 한국과 호주 양국의 가교역할을 해오셨으며 UTS Insearch(인서치)의 이사회 의장으로 활동하면서 인서치가 이 장학프로그램에서 영어 교육을 제공할 수 있도록 길을 열어주셨습니다.

2016년 처음 장학프로그램이 시작될 때 주한 호주대사였던 William Paterson 대사에 뒤이어 주한호주대사로 임명된 제임스 최(James Choi) 현 주한 호주대사는 한국계로 4세때 호주로 이민해 호주에서 성장한 교포2세입니다. 이미 95년부터 97년까지 주한 호주대사관에서 서기관으로 일하면서 한국을 더 잘 이해할 수 있었고 2016년 12월에 다시 대사직으로 한국에 부임했습니다. 제임스 최 대사는 호주의 북한대사직도 겸임하고 있습니다.

Bill Purcell(빌 퍼셀) 전 UTS대학교 부총장도 올해 초에 은퇴했지만 일본과 한국에서 공부한 인연으로 대표적인 지한파 인사입니다. UTS대학교 부총장 재임 시절 한국과의 교육교류에 많은 지원해 해주었고 UTS Insearch(인서치)의 이사회 멤버로 탈북학생을 지원하는 이 프로그램에 큰 관심을 쏟았습니다.

UTS Insearch(인서치)의 Alex Murphy(알렉스 머피), 현 대표이사는 언어학을 전공한 교육자로 영어교육에 큰 열정을 가지고 있습니다. 특히 탈북장학생들이 평균 한국학생들의 영어실력에도 못 미치는 낮은 영어실력을 가지고 있는 것을 안타까워하여 이 프로그램이 확대, 연장되도록 노력해주었습니다.

 

[UTS 대학교 조경자 박사, 브론윈 달트 박사, UTS Insearch 알렉스 머피 대표이사, 낸시 고든]

마지막으로 UTS대학교의 교수이자 코스모폴리탄 시민사회 연구센터의 소장인 브론윈 달튼(Browen Dalton) 교수님은 이화여대에서 수학한 경험으로 한국어도 유창하고 특별히 북한의 젠더 이슈에 대해서 많은 연구를 해왔습니다. 유년기 시절에 어려움을 많이 겪은 탈북학생들에 대해 엄마의 마음으로 많은 애정이 있습니다. 

[출처: 주한 호주대사관 페이스북, 2017년 뉴 콜롬보 플랜 스칼라쉽 수여식]

그 외에도 많은 숨은 조력자들이 있습니다. 호주 정부는 1950년 영연방 외무장관 회의에서 채택된 콜롬보 플랜의 일환으로 아시아퍼시픽 개발도상국의 인재들을 호주정부 장학생 선발해 호주대학교에서 유학할 수 있는 장학 프로그램을 운영한 바 있습니다. 한국도 원조대상국 중 하나로 선택되어 많은 한국의 젊은 인재들이 호주대학교에서 수학을 하고 일부는 아직까지 호주에 남아 학계나 제계에서 한국과 호주의 교류에 이바지 하고 있습니다. 

2014년 부터 호주정부는 뉴콜럼보 플랜 스칼라쉽이라하여 호주의 젊은 인재들이 한국을 포함한 아시아 퍼시픽 국가에서 유학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장학프로그램을 호주정부가 운영하고 있습니다. 

이렇게 지속적인 호주정부의 지원으로 교육을 통한 한-호 교류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출처: 주한 호주대사관 페이스북, 뉴콜럼보 플랜 스칼라쉽으로 한국을 찾은 호주대학생들과 윌리엄 패터슨 전 주한 호주대사(우)]

남북 관계의 완화와 맞물려 상호교류와 미래에 통일까지 기대해 볼 수 있는 현 시점에서 탈북 대학생들이 글로벌한 마인드로 통일에 기여하는 미래 인재들로 성장해 갈 수 있는 이런 장학프로그램이 더욱 활성화 되기를 기대해봅니다.

-UTS Insearch 한국센터(I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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