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ly to the sky!
“우수장학생! 1분 뒤에 발표하겠습니다. 김.다.은!”
심장이 멎을 것 같던 그 기분을 잊지 못할 것 같습니다. 너무도 힘들었던 과정 1년을 정리하며 후기를 작성할 때와는 또 다른 뜨거운 감동이 제 가슴속에서 일었습니다. 아무 생각이 없던 찰나, 무대 위에서 소감을 발표하며 제 두 볼에 뜨거운 무언가가 흘러내렸습니다. 어머니께서 저 때문에 그간 흘리셨던 피눈물이 제 심장을 타고 흘러내리는 듯한 느낌이었습니다.
“제 나이 25살. 지금 이 새로운 기회를 잡기까지 저는 그 동안 긴 여정을 돌아왔습니다. 아무런 조건 없이 제 새로운 기회를 염원하시고 기다려주시던 어머니. 너무도 긴 시간 저의 고통과 시험을 함께 나눠주셔 감사합니다. 어머니 사랑합니다.”
제가 말했던 소감입니다. 사실 이렇게 말하려 했지만 머리 속에 어머니란 단어만 가득해서 횡설수설 했던 것 같습니다. 하지만 분명한 건 제 소감 발표 중 ‘어머니’ 한 마디에 IEN 호주대학교 학사진학과정 수료생 모두가 뜨거운 눈물을 가슴으로 흘렸다는 것입니다. 사실 처음 호주대학교 학사진학과정 입학장학생으로 선정될 당시만 해도 제게 찾아온 이 새로운 기회가 과연 제 인생의 빛을 찾아줄 수 있을지 수많은 의심과 질문들이 꼬리에 꼬리를 물며 저를 괴롭혔습니다. 그런데 이렇게 국내과정을 수료하며 우수 장학생으로 결실을 맺으니 제게 주어진 이 새로운 기회에 감사한 마음을 갖게 됩니다. 일단은 다시 한번 IEN 선생님들과 교수님, 영어과정(EAP) 선생님 그리고 UTS 대학교로 같이 진학하는 동기들에게 감사인사를 전합니다.
제게 있어 UTS 대학교 동기들은 모두 장학생이라고 생각합니다. 모두들 아시겠지만 호주대학교 학사진학과정을 잘 해낸 모든 친구의 노력들을 단순히 성적으로 평가하는 것은 부족하기 때문입니다. 하루에 네, 다섯 시간 자고 쪽 잠을 청하던 이 친구들의 노력은 몇 점일까요? 아파도 병원에 가지 못하고 이 악물고 수업에 참여했던 이 친구들의 인내는 또 몇 점으로 평가될 수 있을까요? 한층 성숙되고 넓은 관점을 갖게 된 UTS 대학교 동기들을 직접 본 사람들이라면 누구나 100점이라고 말할 것입니다. 함께 노력하고 서로를 격려해 주던 UTS 대학교 동기들이 없었다면 저 또한 이러한 성과를 이뤄낼 수 없었기에 이들이 제 동기인 것이 감사하고 자랑스럽습니다.
호주대학교 학사진학과정을 통해 UTS 대학교에 입학하는 자녀를 두신 부모님들과 힘든 스케줄 잘 싸워 이겨낸 동기들에게 많은 격려와 용기 부탁 드립니다. 그리고 힘든 과정 함께 해주시고 믿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제가 장학금을 받았을 때 저를 지지해주시던 부모님께 보상해 드릴 수 있다는 기쁨에 큰 감동을 받았던 것처럼, 호주 UTS 대학교에 진학하게 된 동기들 모두 부모님께 감사드리고 죄송해 하며 공부했습니다. UTS 대학교에서의 새로운 시작으로 더 큰 꿈을 꾸며 나아갈 저희들을 위해 더 응원해 주십시오!
'태양을 향해 던져라, 그러면 달에라도 떨어진다.’라는 말이 있습니다. 이미 태양을 향해 호주 UTS 대학교 진학이라는 큰 꿈을 가지고 앞서 나가고 있는 우리 UTS 대학 동기들은 더 큰 성과로 잘해낼 거라 믿어 의심치 않습니다. 저희 뒤를 이어 후배 여러분들, 저희가 UTS 대학교에 먼저 진학하여 여러분들을 위한 기반을 잘 다져 놓을 테니, 씩씩하게 1년 국내 과정 마치고 자랑스럽게 호주에서 만날 수 있기를 기원하고 응원합니다. Let’s fly to the sk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