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호진

지금 생각해보면 1년전 저와 지금의 저는 학습태도와 학업능력 등을 비교했을때 천지차이인 것 같습니다.

안녕하세요. 호주대학교 학사진학과정을 수료한 임호진 입니다.

막상 후기를 쓰려니, 입학 전 수능 성적표를 받아들고 고민하던 몇 주간이 머리에 주마등처럼 스쳐 지나갑니다. 약 1년 전, 평소에 바라던 대학들은 더 이상 바라볼 수 없는 상태였고, 내 앞에 주어진 길은 더 이상 없는 것 같이 느껴졌습니다. 친구들 중 몇은 대학 1학년을 마쳤고, 같이 재수한 친구들은 좋은 결과가 들려오기를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그런 친구들이 부럽기도 했고 좋은 결과로 주변 사람들에게 보답하지 못한 제가 야속하기도 했습니다. 하루하루 무의미하게 보내고 막연히 대학생활을 꿈꾸던 중 어머니께서 IEN 호주대학교 학사진학과정을 추천해 주셨습니다. 장학금을 타겠다고 부모님께 약속을 하고 입학신청을 했습니다.

제가 합격통보 전화를 받던 날이 아직도 생생히 기억납니다. 친구들과 같이 놀고 있었는데 '임호진 학생 맞나요?' 로 시작하는 전화! 그 전화를 받고 직감했습니다. 떨어질 것 같지 않았고 한 줄기의 빛 같이 느껴졌습니다.

그렇게 시작한 호주대학교 학사진학과정과 IEN. 1년 동안 정말 많은 것을 제게 주었습니다. 다양하고 좋은 인성의 친구들과 형들, 열정을 가지고 가르쳐 주시던 교수님들. 정규 수업후 힘들지만 항상 들어야 했던 EAP수업들...제가 고등학교 때 선택했던 경제과목이 1학기의 주 과목으로 다루어져 수월했지만, 2학기의 회계학과 법학은 제겐 정말 고역이였습니다. 외울 것이 많은 법학과 계산과정이 상당한 회계학은 정말이지 제가 다시한번 물어보고 다시한번 풀어보지 않고는 알기 힘든 과목들이였습니다.

지금 생각해보면 1년 전 제 모습과 지금의 저는 학습태도와 학업능력 등을 따져봤을 때 천지차이인 것 같습니다. 예전의 저는 이렇게 책상에 앉아 영어로 작문을 하고 대학원서를 영어로 읽는다는 것은 생각 할 수 없었을 겁니다. 1년의 훈련과 수업을 통해 성장한 저를 보를 보게되어 기쁘고, 그 때의 선택을 후회하지 않습니다.

앞으로 호주에서의 2년과 그 사이의 카투사생활, 그리고 그 이후에 펼쳐질 사회생활을 이제 기대합니다. 내가 지혜의 말들에 귀기울이고 또 열심히 노력한다면 제가 할 수 있는 것보다 더 크게 이뤄낼 수 있다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IEN과 일년간 같이해 준 친구들, 교수님들 그리고 정말 친한 친구에게 감사의 말씀을 드리고 싶습니다. 부모님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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