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사한 마음 가득한 하루하루를 보내고있습니다.
저희 가족에게 큰힘이 되어주신 IEN 관계자 여러분과 교수님들, 영어선생님들, UTS대학 관계자 모든 분들께 감사드립니다.
작년 한해 아이는 의사가 되고 싶다는 꿈이 좌절된 후 동네 아이들과 축구에만 빠져 살았고, 그 넘치던 열정도 간데 없이 오로지 축구만 하는 아이를 바라보면서 부모로서 해줄수 있는게 없어 보였습니다. 우연히 호주대학교 학사진학과정-UTS 과정을 알게 되었고, 아이에게 이거 어때? 하고 물었을 때 다시 빛나는 눈빛을 볼 수 있었습니다.
알고는 있었지만 가족에게 부담될까봐 말을 못했다는 거에요. 하지만 경제적인건 두번째였고 공부를 할 수 있다는 희망에 우리는 가슴 부풀 수밖에 없었습니다. 아이는 하나씩 준비해 나갔습니다.상기된 표정으로 희망이 생긴거죠.그리고 IEN의 합격통보 정말 감사했어요. 새삼 그날이 떠오릅니다.
이제 다시 시작하는 아이에게 제가 해줄 수 있었던 말은 하고 싶어도 할수 없었던 때를 생각하면서 공부하라는거였죠. 다시 공부하는 아이를 바라보는 저도 행복했고 공부하는 유준이도 넘 행복해했습니다. 3월부터 11월까지 짧지만, 긴 시간이었던 것 같습니다.
드디어 수료식날 우리 가족에겐 축복의 하루였습니다. 최고 장학금 전액 면제! 너무 기뻐 어쩔줄을 모르겠더라구요. 넉넉지 못한 형편에 유학을 결정하고 무조건 앞만 보고 왔는데 이제 유준이는 부모 걱정하지 않고 맘 놓고 공부할 수 있을거 같네요. 표현은 잘 안하지만 깊은 속을 소감 발표할 때 알수 있었습니다. 내 아들 많이 컸더라구요. 지나온 시간들이 모두 약이 된 거 같습니다.
감사합니다. 정말 감사합니다. UTS에서 다시 만날 친구들과 열정이 넘치는 시간들을 보냈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