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론보도

알리바바, 호주 뉴캐슬대학 2천6백만 달러(225억원) 장학금

2017.02.20

중국에 기반을 둔 세계 최대 전자상거래 (e-commerce) 업체 중 한 곳인 알리바바가 호주- 뉴질랜드 본사를 멜버른에 열고 호주 진출을 본격화했다. 오늘 멜버른 파크 하얏트 호텔에서 열린 기념식에는 알리바바의 창업자인 마윈(Jack Ma) 회장이 자리를 함께 했다.

마윈 회장은 이 자리에서 “환경을 보호하기 위해 노력하는 호주와 뉴질랜드를 존경한다”라고 말하며 “이런 부분은 호주와 뉴질랜드만의 자산이 된다”라고 말했다. 마윈 회장은 앞으로 20년 동안 호주와 뉴질랜드의 깨끗한 물, 땅, 공기가 호주의 금광이 될 것이라도 강조했다. 마윈 회장은 또한 “알리바바는 18년 전에 그의 아파트에서 18명의 직원으로 시작했지만 2016년의 연간 총매출액이 미화 기준 5천6백억에 이르는 글로벌 전자상거래 업체로 도약했다”라고 말했다.

알리바바의 호주, 뉴질랜드 본사는 멜버른의 콜린스 스트리트에 자리 잡게 되었으며, 알리바바는 호주 우체국과 양해각서(MOU)를 체결하고 상호 무역 기회를 강화하기로 했다.

한편 알리바바는 뉴캐슬 대학교에 2천6백만 달러 규모의 장학금 프로그램을 설립했다. 뉴캐슬 대학교는 재단을 통해 조성된 기금으로 '마-몰리 장학 프로그램'을 설립했다고 발표했다. 마윈 회장은 무일푼 청년이던 본인이 비즈니스 거물로 성장할 수 있었던 것은 30년 전 뉴캐슬 주민 캔 몰리씨와 맺은 우정 덕분이라고 말했다. 1985년 당시 20대 청년이었던 마윈 회장은 몰리 씨의 초대로 생애 최초의 해외여행에 나섰고 뉴캐슬에서 거의 한 달간 지냈던 것으로 전해졌다. 마윈 회장은 그때의 경험을 잊은 적이 없다고 말했다. 마 회장은 "호주를 생각할 때마다 호주와 켄 몰리 씨에게 정말로 고마움을 느끼고 언젠가 그때의 29일에 대해 뭔가 할 수 있는 일이 있을지도 모른다고 생각했었다”라고 말했다.

켄 몰리 씨는 2004년 세상을 떠났지만, 그의 아들 데이비드 몰리 씨는 부친이 아주 자랑스러워하셨을 것이라고 말했다.

SBS News

Source AA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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